영화 염력 리뷰 :: 용산참사에 초능력자가 있었더라면





지난 주말에 염력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왔더라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저에게는 웃픈 영화였습니다. 왜냐하면 2009년 용산참사가 계속 떠올랐거든요. 먼저 간략하게 영화 이야기를 해볼께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안보신 분들은 뒤로가기 누르시기 바랍니다. 




염력이라는 영화는 2018년에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인데요. 부산행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입니다. 주연배우로는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정유미 등이 출연했구요. 


엄마와 함께 치킨집을 하던 신루미(심은경)은 그 지역이 재개발 때문에 철거 되는 것 때문에 주변의 상인들과 함께 저항하게 됩니다. 용역들은 대기업의 사주를 받아서 어떻게든 쫓아낼려고 하거든요. 그 과정에서 루미의 엄마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떠나고, 장례식장에서 아버지 신석현(류승룡)을 만나게 됩니다. 


류승룡은 우연히 놀라운 능력이 생겼는데요. 바로 염력입니다. 딸이 힘들고 아프게 사는 것을 보고 신석현은 이 능력을 딸에게 쓰기로 다짐하게 되는데요. 더 자세한 것은 영화를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사실 이 영화는 코믹영화에 가까워요.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2009년 용산참사 떠올라서 마음 한구석이 묘하게 아프더라구요. 그 때 그 자리에 초능력자 1명만 있었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재밌었지만 아팠던 영화 염력 아직 안보신 분이라면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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