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남북단일팀으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결과를 떠나서 감동적으로 경기를 시청했는데요. 문득 최초의 남북단일팀을 그린 영화 코리아가 생각나서 다시보기를 했습니다. 


단일팀이 구성되기로 처음 결정되었을때 선수들의 반응이 재밌었습니다. 출전기회 줄어드는거 아니냐. 우리가 왜 그래야 되냐 등 이번 올림픽과 비슷하더

라구요. 선수들 입장에서 충분히 문제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한 번 더 공감했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배두나만큼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정작 영화는 인위적인 감동을 이끌어낼려고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스토리라인은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숨길수는 없었던 영화입니다. 


영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혹시나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언급을 삼가할께요. 대신 단일팀의 가치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라는 것은 항상 상대편이 있기 때문에 응원을 하면서 동질감을 더 느끼게 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탁구도 예외가 아니죠. 거기에 중국이라는 라이벌까지 있으니 금상첨화겠죠. 한 팀을 응원하면서 느끼는 동질감은 서로를 더 가깝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여자아이스하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록 탁구만큼 스릴있고 긴장감 있는 승부는 아니었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진행할때마다 성장하는 팀을 바라보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승패와 상관없이 하나가 되어서 응원할 수 있었던 것도 영화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일팀의 가치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작년까지만 해도 프랑스 등 몇몇 나라들이 불참할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올정도로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언제든 미사일 실험을 할 수 있는 북한의 존재때문이었거든요. 하지만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가 결정되고 남북 단일팀이 결성되면서 한반도의 평화분위기가 감돌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서 역대 최대국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올림픽의 성공 뿐만 아니라 향후 대한민국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한반도의 평화는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못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 번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생각보다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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