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사이비, 짤막한 줄거리 및 뒤늦은 감상후기




사이비는 얼마전 서울역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2013년 작품입니다. 사이비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나라 이야기를 하는 작품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짤막하게 살펴보고 영화감상평도 정리해보도록 할께요. 




수몰 예정지여서 보상금을 받고 마을을 고향을 모두 떠나야 하는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에 작은 교회가 하나 생깁니다. 이 소식을 듣고 보상금을 챙기고자 김민철은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교회는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젊은 목사가 세웠구요. 마을이 물에 잠기면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쉼터를 짓겠다고 하면서 보상금을 가로채려고 하는 최경석 장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밖에서 보는 사이비, 안에서 느끼는 종교가 눈에 계속 거슬렸습니다. 분명히 사이비 종교이고 나쁜 것임을 알고 보는데, 그 순박한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달라지더라는 것입니다. 





칠성이의 부인으로 나오는 사람이 죽었을때의 표정과 영선이가 남긴 대사 "목사님은 내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래, 근데 그게 가짜라면 나는 왜 태어난거야?"는 가슴을 때리기도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사람들의 순진한 마음을 이용해서 돈을 갈취하고, 영혼마저 갈취하는 사이비종교의 폐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애니메이션 이었습니다. 못보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애니메이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감상했으며, 글에 쓰인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캡쳐해왔습니다. 저는 어둠의 경로로 영화를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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