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V클래식 매치라고 하여서 전통적인 라이벌 매치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현대캐피탈이 3:2로 승리를 거뒀는데요. 참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무엇보다 삼성화재 타이스 선수가 51득점을 기록하면서 한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한명의 선수가 돋보인다라기 보다는 그냥 한 팀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경기였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제가 생각한 것들을 조금 더 정리해볼께요. 



<<삼성화재 >>


오늘 경기에서 타이스선수는 매우 위력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타이스가 막히면 답 안나오는 경기가 될수 있겠죠? 또하나 5세트 가니 타이스 엄청나게 힘들어보였는데요 타이스의 체력부담이나 컨디션에 따라서 삼성화재는 경기력은 많이 달라질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타이스 선수의 게임 매너는 참 좋았구요. 앞으로 삼성화재의 앞으로의 경기력은 복불복일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축구로 치자면 토탈축구와 제로톱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빠르면서도 최민호, 문성민, 톤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공격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거든요. 하지만 분위기를 탔을때와 안탔을때의 경기력 차이가 많이 차이 나는 모습을 보여줬구요. 특히 4세트 중반에 보여준 서브 리시브 범실은 상당히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쫓기거나 급할때 빠른 공격만 생각하고 리시브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렇게 흔들릴때나 위기의 순간에 중심을 잡아줄수 있는 선수가 필요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용병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낮은 팀이 현대캐피탈인것 같았습니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 잘 모르겠으나 대한항공이나 한국전력 같은 팀을 만나면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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