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큰 아이 데리고 수원KT위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수원야구장은 처음 갔다왔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괜찮더라구요. 오늘은 짤막한 관람후기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6시 경기인데, 예매를 안해놓은지라 3시쯤 도착을 했습니다. 4시에 현장판매분을 팔기 때문에 약 40분가량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요. 날씨가 어찌나 후덥지근 하던지 아들은 땀을 뻘뻘 흘리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예매하고 와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구매한곳은 콕콕114존인데요. 중앙에 있는 지정석입니다. 아들하고 화장실도 가야하고, 맛있는것도 사먹으로 매점도 왔다리 갔다리 해야할것 같아서 지정석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경기를 시작하면서 애국가를 부르잖아요. 애국가가 끝나고 1번타자 이명기 선수가 타석에 들어설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약 20분 가량 경기가 중단되었는데, 느낌이 금방 그칠것 같아서 오늘 야구는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2회쯤부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더라구요. 한참을 내린 비는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판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쉽게도 우천취소 되었는데요. 2회까지 기아는 2:3으로 지고 있었습니다. 



우천 취소가 결정되자 양 팀의 선수들은 팬들을 향해서 인사를 하고...



유유히 퇴근을 하셨습니다. 혹시나 선수들이 슬라이딩을 하나 기다렸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슬라이딩을 하지 않더라구요. 우천취소되는 경기였지만 오랜만에 야구장 나들이라 재미있었구요. 


티켓은 얼마후에 카드취소가 되더라구요. 그냥 야구장 분위기만 즐기다가 온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아들하고 야구장을 다녀와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다음에 수원에 오면 또 데리고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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