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날 영화 "열린 문틈으로(The Open House) 참혹한 리뷰를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특이하게 별점부터 주고 시작하겠습니다. 5점만점에 0.5점입니다.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 최악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구요. 별점을 0점을 줘도 무리가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참혹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 많으니 안보신 분들은 안읽으셔도 되는데요. 굳이 보라고 추천드리지 않는지라 보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1. 제목 열린 문틈으로 


미국에서 The Open House라는 말은 집을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쓰이는 말인것 같습니다. 영화 중간 중간에 부동산 하시는 분들이 집을 보겠다고 찾아오고 그 시간에 주인공들은 집을 비워줬어야 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모를까 보고서도 저런 제목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구글 번역기가 번역했나봐요... 뭐 하여튼 넷플릭스 작품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제목은 원제를 보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2. 누가 도대체 왜?


영화를 보는 내내 모자를 괴롭히는 존재가 집안에 있다는 것은 암시가 됩니다. 스마트폰이 사라진다거나, 샤워중에 온수가 꺼져서 찬물이 나온다거나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등의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끝까지 그게 누구이며 왜 그 집에 있는지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다 끝났는데도 배경설명이 전혀 없는 불친절한 영화입니다. 또한 이웃주민들도 뭔가 이상한데.. 그냥 이상하다가 끝이 납니다.. 한국영화 중에 숨바꼭질처럼 개연성이라도 장치를 해놨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딜런 미넷 


그나마 볼거리라면 딜런 미넷. 이 배우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 구스범스 같은 영화에 출연해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배우인데요. 이번 작품에서도 딜런 미넷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작품선택 능력은 그리 높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는 꽤 안정적으로 잘했던것 같아요. 시나리오가 워낙 개판이라 그렇지..




4. 배경음악


이 영화에서 또 하나 칭찬하고 싶었던 부분은 음악입니다. 영화 요소요소에 흐르는 음악은 너무 아까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작품이 좋았다면 정말 호평을 받았을 음악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것도 음악을 만드신 분의 복이라고 해야겠죠?



처음에 이 영화의 별점을 0점이 아니라 0.5점을 준 이유는 딜런 미넷과 음악때문입니다. 그 마저도 없었으면 0점줘도 무방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정말 철철철 넘치지 않는 이상 그냥 보지 마시라고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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