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소파 추천 천연가죽쇼파인지 따져보세요


한 가정에서 소파라는 가구는 어찌보면 친구같은 가구입니다. 온 가족이 앉아서 쉬며 눕기도 하고, 무언가 먹기도 하는 휴식공간인 동시에, 가족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는 가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어떤 가구를 고를때보다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최근에는 앉아있는 쇼파를 넘어서 누워서 쉴 수 있는 리클라이너 혹은 카우치쇼파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기능성의 가치도 인정받고 거실의 공간도 채워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괜찮은 카우치소파 브랜드를 추천드리면서, 제대로 된 가죽소파 고르는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카우치쇼파를 고르기 전에 어떤 재질의 소파를 구매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색상이나 디자인이 다양한 패브릭소파와 스웨이드 재질의 쇼파 등 다양한 소재의 소파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지만 그럼에도 가죽쇼파가 시장점유율이 높은 것은 현실입니다. 



가죽소파는 다른 재질의 소파보다 관리가 편하고,  내구성이 우수해서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죽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오래사용하면 할수록 부드러워져서 감촉이 좋아지고, 무늬와 색상이 서서히 변화해서 멋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가죽쇼파라고 해서 무턱대고 구매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몇 해전 방영되었던 MBC 소비자고발프로그램 불만제로 '가죽소파의 진실'편을 보시면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가죽이 갈라지고, 벗겨지고, 늘어지는가하면, 심지어 유해물질 논란이 한창인 내장재를 사용한 소파도 있었거든요.


즉, 가죽소파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믿을만한 내장재와 가죽을 사용했는지 정도는 따져봐야한다 것을 의미합니다. 한가지 희소식은 요즘엔 가죽소파 하단에 지퍼가공을 하는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가 될만한 내장재를 사용하는 업체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제 중요하게 따져야할 문제는 가죽인데요. 불만제로 방송이후에 소비자들은 면피가죽쇼파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인조가죽이나 내피가죽의 단점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면피가죽이라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죠. 이런 니즈를 반영하듯, 대다수의 소파브랜드에서 천연면피가죽소파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큰 맘 먹고 구입한 천연면피가죽소파에서도 여러 제품에서 가죽의 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불만 신고가 여전히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되고 있습니다. 왜 최고급이라고 하는 면피가죽에서 이런 하자가 발생하는걸까요?




소파를 구매하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보면 가장 이해안되는게 천차만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100만원대 소파도, 500만원대 소파도 저마다 최고급 천연면피가죽이라고 안내를 하고 있지요. 그럼 도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걸까요? 진짜 면피가죽이긴 한걸까요?


답을 드리자면 4인가죽소파 기준 100만원대 소파라면, 면피가죽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면피가죽에도 종류가 있기 때문에 어떤 면피인지는 따져봐야합니다. 그래야 천차만별인 쇼파가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연면피가죽도 원피의 가공법에 따라서 풀그레인 면피와 탑그레인 면피로 구분이 되거든요. 지금부터는 이 면피들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풀그레인 면피는 상태가 좋은 원피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상태에서 염색을 해서 만든 가죽입니다. 상태가 좋은 원피이다보니 별도의 공정없이 고유의 무늬와 모공이 살아있는 요철면위에 염료가 올라가기 때문에 가죽과 염료간의 유착이 끈끈하게 이루어지죠.


그리고 원피에 별다른 가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죽의 두께가 그대로 유지(3.0mm이상)되어서 내구성 및 복원력이 우수합니다. 천연의 모공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에 통기성이 우수해서 끈적임 없이 항상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도 있습니다.




하지만 표피의 상태가 좋지 않은 원피를 가공할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표피의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표면을 갈아내는 샌딩작업(일종의 사포질)을 진행하게 됩니다. 샌딩과정 하게 되면 표면의 천연무늬가 사라지는데요. 그 자리에 새로이 염색을 하고 인조무늬를 찍어 가공을 마치는데요. 이렇게 가공된 가죽을 탑그레인 면피라고 합니다.


탑그레인 면피는 가공법 자체가 여러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죽과 염료간의 유착이 약해지며, 무엇보다 인조무늬를 찍어주는 과정에서 높은 열과 압력이 가해지지고 가죽두께가 얇아지며기 때문에 내구성 및 복원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풀그레인 면피가 무조건 좋고 완벽하다, 탑그레인 면피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면피가죽을 주로 취급하는 이태리 소파브랜드서도 탑그레인 면피가죽을 실용적인 가죽이라고 하여 판매하고 있거든요. 

어떤가죽인지 명확하게 구분을 하고 파느냐 아니냐가 국내 시장과 다른 점이구요.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할 두 면피를 이렇다할 설명도 구분도 없이 단순히 '최고급' 혹은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를 농락하는 행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피가죽을 속이지 않고 오히려 쇼파면피의 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쇼파를 판매하는 브랜드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산 가구단지에 위치한 에르노쇼파라는 브랜드인데요. 에르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소파를 판매하고 있거든요. 홈페이지에 가시면 가격이나 디자인, 쇼파 가죽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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